목차
0. 들어가는 글
1. 토익 점수
2. 공부법
(1) LC
(2) RC
3. 책 추천
4. 마치는 글
들어가는 글
토익은 2년 전(22년 2월)에 한번 응시했고, 635점이었다.
어쩌다 보니 졸업이 1년 남은 취준시즌이 와버렸고 금융권 DS직군을 원하고 있는데, "어학 성적"이 필수인 곳들이 많아서 토익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학교 장학금도 받을 겸, 어학 성적도 만들 겸 토익에 도전했다.
어학 성적의 기한이 2년이니까, 혹시 취업한 후에 내부 승진평가에 들어가면 또 해야 하니까 미래의 나를 위해서 적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혹시 토익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본다.
일단 목표 독자는
LC가 350을 넘는데, 일정 점수 이상 안올라가는 사람 (LC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토익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사람 (나도 시작할 때 막막했다.)
암기가 너무 싫은 사람 (지금도 암기는 싫다.)
우선, "수능 영어와 토익은 매우 다른 시험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 수능 못봤는데, 토익을 어떻게 잘해?"라는 말은 집어넣도록 하자. 두 번째로 "뇌의 정보처리 능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토익 점수

자랑할 성적이 아닌 것은 안다. 요즘 누구나 900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어학으로 서류 컷은 안 당할 정도의 점수니까 후기 겸 공부법을 적으려고 마음먹었다. 운이 좋게도, LC가 만점이 나왔다(성적표상 3개 틀린 것 같다).
공부법
(0) 시행착오
일단 나는 1월달에 박혜원 강사님의 800+ 인강을 한번 듣고 2월 18일 시험을 응시했다.
잘 가르치고 전략을 정말 잘 제시해 주신다. 본인은 part5, part2가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고, 실제로 '암기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목표 점수가 800점 대면 추천하지 않는다. '노력 대비 output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강의력은 좋고 시험 볼 때 꿀팁들은 있으니 만약 본인이 인강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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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LC는 모의고사든, 수업이든 1.5배로 들었고, RC는 단어, 숙제, Collocation을 하나도 암기하지 않았다. 암기하려는 노력도 안 했다. 그래서 RC가 345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이때 쯤 풀었던 모의고사에서도 RC가 정말 잘 나와도 350을 못 넘었다. 보통 part5에서 15분을 쓰고 10개 이상 틀렸으니까 당연한 결과다.
LC는 평소에도 듣고 있었고, 잘 안 들리는 건 다시 듣기도 했다. 그렇게 3월 31일 시험을 응시했고, 그냥 4월 14일 시험을 바로 접수해서 본격으로 공부했다.
시험기간은 2달인데, 정작 2주 공부하고 시험 보고 끝냈다.
(1) LC 공부법
일단 기출문제 하나를 사서 1번을 풀어보고, 만약 350을 못 넘기면 내 공부법을 따라 하면 안 될 듯싶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
문제를 풀 때 시험지에 확실히 아닌 것 "X", 확실히 정답인 것 "O", 잘 안 들린 것 "?"로 표시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 친 문장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중요) 이게 기본 전제다.
그리고 무조건 "LC 시간 안에 모든 LC 마킹이 끝나야한다." (이건 본인 스타일 찾으시길)
나는 part1, 2는 하나씩, part3,4는 한 지문이 끝나고 무조건 마킹하는 식으로 했다.
1) part 1
part1은 단어 싸움이다. 우리는 평소에 영어로 사람이나 풍경 묘사하는 단어를 들을 기회가 없다 (아마 한국어로도). 그래서 단어를 알아야 한다.
무작정 단어를 암기하라고 하지 않겠다. part1은 6문제인데 학원이나 책에서 나온 단어 다 외운다? 토익 만점이 목표면 추천하지만 아니면 비추다.
part1을 따로 공부하지 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기출문제를 풀고 거기서 안 들린 선지 및 그림을 보고 아무 단어도 떠오르지 않았을 때 그 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시험 일주일 전은 3개 정도 추천)
part1은 나온 풍경 묘사와 인물 행동 묘사가 반복된다. 그래서 기출문제에서 안 들렸던 문장이나, 단어를 체크해서 그것만 암기하면 시험장 가면 90% 이상은 들리고, 사진을 보고 문장이나 단어가 떠오른다.
2) part2
part2는 질문 유형을 알면 훨씬 편해진다. 질문 유형을 알면 그 질문에서 무조건 답이 될 수 없는 선지, 무조건 답이 되는 선지가 출제될 때가 있다.
시험 후반에 part7을 읽어야 하니까 여기서라도 뇌를 덜 써야 한다. 암기하지 말고 그냥 많이 봐서 무조건 답이 될 수 없는 선지, 무조건 답이 되는 선지를 익숙하게 만들어 놓으면 정답을 고를 시간을 아끼고, 뇌를 덜 쓰고 넘어가자.
* part2가 짜증 나는 이유는 '인성 파탄자' 때문이다. 실제로 4/14일에는
Q: '너 우리랑 밥 먹을래? 아니면 도시락 가져왔어?'
A: '내 밥 전자레인지에 돌아가고 있음 ㅇㅇ'
이딴 선지가 정답이었다(시험 도중에 웃음 터질 뻔). 그래서 O, X,?를 잘 써야 한다. ? 빼고 모두 X면 그냥 "?"를 찍고 넘어야 한다.
3) part3, part4
문제 유형은 다르지만, 공부법은 비슷하다. 공부법은 이것도 듣고 ? 선지 체크, 단어 밑 문장 암기다. 여기는 풀이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440이 나왔을 때와, 495(만점)이 나왔을 때는 풀이법 차이와 단어 암기 밖에 없다.
일단 part3,4는 한 번 듣고 3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선지를 먼저 읽어 선지, 문제에 먼저 키워드 표시를 해야한다.
보통 선지는 모두 이야기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중심이 되는 내용에 밑줄을 그어놓는다. (먼저 읽어도 어차피 문제를 듣다 보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문제는 기억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게 좋으며, 문제에 해당하는 단어가 들리는 순간 그 번호로 넘어와 선지를 고른다.
만약 바로 고르지 못하겠다면 넘어가야 한다.
왜냐면 31번의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이 나오고 바로 32번의 정답의 근거가 되는 문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2) RC
기본적으로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 2주 동안 하루에 3개씩 1, 3일 차 복습만 해서 단어 암기를 했고, 매일 각 파트에 맞는 문제들을 한 개씩은 풀었다.
1) part 5
암기 파트다. 기본서에 있는 내용을 암기하거나
https://smartstore.naver.com/studytoeic/products/9003723180
토익정리노트 : 토익미친뇬
갓생토익 완벽정리노트
smartstore.naver.com
이거 하나 암기하면 5개 정도 틀릴 실력이 될 수 있다. (토익미친뇬 자료 전체를 사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단어와 이 자료만 봐도 4시간씩 걸려서 다른 자료는 포기했다.)
2) part 6
part5와 같은 유형과 글을 읽고 추론하는 문제가 나온다.
part5와 같은 유형이지만, "문맥"을 더 잘 따져야 한다.
글의 종류를 아는 것보다. "내용 연결"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art7과 비슷해서 part7에서 설명하겠다.)
3) part 7
나는 part5보다 part7을 덜 틀렸다. "내용 연결"하나로 암기를 덜 하고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part7에 집중했다.
"내용 연결"은 다른 것이 아니라, 선지에서 특징이 되는 단어를 찾고 그 단어를 지문에서 연결시키는 것이다. 지문을 모두 읽고 문제를 모두 풀 수 있다는 것을 알면, 특정 단어 주변에서 답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푸는 방법은
문제 "하나"를 읽어서 특징 단어를 찾고, 선지의 특징을 찾는다. (내용 기억해야 함)
그다음 선지의 내용을 기억한 상태로 지문의 특징 단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특징 단어를 기준으로 문장을 읽는다. (보통 이러면 선지 내용이랑 비슷하게 내용이 나온다.)
이렇게 하면 된다. (LC에서 뇌를 아껴야하는 이유다. 진짜 여기서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
만약 이렇게 읽었는데 정답을 못 고르겠다?
그러면 보통 페러프레이징을 할 줄 모르는 거다. 이러면 다시 단어로 돌아가야 한다. (페러프레이징을 암기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LC에서는 쓸만한 방법이나, RC는 지문 주제 범위가 너무 넓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책 추천
ETS가 출제하는 시험에서 ETS가 출판하는 책이 있는데, 왜 해커스를...? 만약 해커스 책이 있으면 돈을 덜 쓰고 성적 올리면 되는 거니까 그냥 그거 쓰는 것을 추천한다.
(1) 단어장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524493
ETS 토익기출 파트별 VOCA | ETS - 교보문고
ETS 토익기출 파트별 VOCA | ETS 토익기출 파트별 보카 최신개정판 독점출간 최신 기출예문, 기출문제 독점수록 입문부터 실전까지 전 레벨 토익 권장도서 토익 기본 어휘와 토익 만점 어휘 + LEVE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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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품사별으로 어휘 정리되었있음.
단점 : LC가 앞에 있어서 만약 순서대로 암기하면 작심삼일인 우리들은 RC 출제 어휘를 못 본다.
(2) 기본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450452
토익 단기공략 750+(LC+RC) | ETS - 교보문고
토익 단기공략 750+(LC+RC) | 기출문제 한국 독점출간: 토익 기출문제는 YBM만 국내 독점 출간합니다. 본 책은 출제기관 ETS에서 독점 제공하는 토익 단기공략 시리즈 중 하나로, 750점 이상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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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적당한 것 같다. 750+라 정보가 부족할 것 같지만, 이거 책에 있는 걸 다 암기하면 아마 900 나오지 않을까 싶다.
850 하고 내용은 같은데 문제 난이도가 약간 쉬운 것으로 알고 있다.
(3) 기출문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613551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리딩) | ETS - 교보문고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RC(리딩) | 출제기관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 10회 최신판 Vol.4 독점공개!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 그대로, 빠르고 확실하게 대비하라!1. 실제 기출문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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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C(리스닝) | ETS - 교보문고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 4 LC(리스닝) | 출제기관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 10회 최신판 Vol.4 독점공개!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와 정기시험 성우 음성 그대로, 빠르고 확실하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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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월 기준, 출판된 최신 기출이다. 만약 나아중에 보고 있으면 최신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만약 문제가 부족하다면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4,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3 이런 식으로 순차적으로 내리면 된다.
마치는 글
긴 글을 읽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내 글이 독자의 토익 점수가 잘 나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